20대부터 미용실을 하게 되었다. 20년 정도 했던 일을 정리하고 안과로 이직하게 되었다. 계획도 하지 않았다. 전혀 알지 못하는 분야였다. 그러나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과감하게 하던 일을 접고, 안과로 이직하기로 했다.
미용실을 운영하던 시절에는 그 일이 나의 천직이라 믿었다. 나의 건강만 허락했다면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이라 믿었다. 그랬던 내가 어떻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고 그 일을 하고 있을까?
나는 43세 때 젊은 나이에 일찍 폐경이 왔다. 몸이 아프지도 않았다. 특별히 안 좋은 곳도 없었다. 건강했는데, 원인을 알 수 없이 일찍 찾아왔다. 하지만 그 일로 마음이 힘들고 우울하거나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나의 성향은 선천적으로 긍정적이다.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간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움이 있어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결할지 먼저 생각한다. 미용일을 하며 고객이 계속 찾아오면 즐거웠다. 퍼머, 염색, 컷트로 어느새 하루가 지나간다. 그래도 일하는 즐거움에 배고픔도 잊었다. 일하면서 나의 존재가치가 올라가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재미있게 즐겁게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원래는 시력이 좋았다. 눈이 갑자기 불편해지니 당황했다.
하루는 운전하고 퇴근 중에 불편한 상황을 겪었다. 갑자기 도로의 모든 차가 나에게로 몰려오는 듯했다. 불빛이 번져 보이고 라이트가 너무나 밝았다. 눈이 부셔 더는 운전을 할 수 없었다. 도로 한복판에서 꼼짝도 못 했다. 5분 정도 정지되어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날 도로가 순식간에 마비가 되었고. 도로 한복판에 멈춰있는 내 차 때문에 사방에 차들이 난리가 났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기억이다.
그 뒤로 안경을 쓰게 되었다. 5년 정도 안경을 쓰고 살았다. 안경을 쓰는 동안 2년 정도 운전할 때 불편했다. 습관이 되지 않아 늘 안경을 챙기지 못한 날이 많았다. 출근할 때 안경을 잊고 출근하다 다시 안경 챙기러 집에 돌아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적응하는데 쉽지 않았던 기억이다.
그랬던 내가 이제는 안경 없이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는 나로 돌아왔다. 미용 일을 할 때 보다 더 나은 삶으로 더 큰 세상을 보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을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한다. 사랑, 건강, 기쁨으로 행복 성장을 꾸준히 하고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 성장을 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나의 경험과 나의 지식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다. 나의 주변 모든 지인이 100세 인생을 살아가면서 함께 이런 기쁨과 보람을 나누어 주고 싶다.
아름다운 세상을 보는 나! 생각만 해도 행복해진다.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을 알 수 있다.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삶이다. 풍요를 느낄 수 있는 행복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나는 3년 전만 하더라도 알지 못했다. 보이지 않았다. 온라인 세상의 많은 사람이 있고, 우주보다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이제는 보인다. 안경을 벗었더니 더 큰 세상을 알게 되었다. 안경 너머로 볼 때 보이지 않던 세상이었다. 이제는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을 다 볼 수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보는 내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