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원 | 유페이퍼 | 4,900원 구매 | 1,000원 2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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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여름 방학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그곳, 춘천 소양강댐과 공지천 유원지. 어린 시절, 하늘이와 친구들은 매년 여름 이곳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끝없는 여름날의 추억을 쌓아갔다.
소양강댐 전망대에 올라 춘천 시내를 한눈에 담고, 공지천에서 물놀이를 하며 흘러간 시간들이 다시금 마음을 채운다. 어른이 된 지금, 다시 찾은 이곳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하늘이는 손을 뻗어 지난 추억을 더듬어보며 어린 날의 꿈과 약속을 떠올린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마치 멈춘 것 같아."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약속했던 우정과 꿈이, 저녁 노을 아래 다시 피어오른다. 오래도록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그리움과 함께, 하늘이는 다짐한다. '우리의 여름은 앞으로도 이곳에서 계속될 ..